한중교육교류포럼 “중국 조선족 교육의 실태와 미래전망” 개최(韩中教育交流论坛将举办"中国朝鲜族教育的现状和未来展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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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8. 4 제2차 한중교육교류포럼 “중국 조선족 교육의 실태와 미래전망” 개최
한중교육교류협회 보도자료
담 당 : 홍연희 전 화 : 3460-0667 010-5718-8285 작성일 : 2011. 8. 1 |
제목 : “글로벌 시대, 중국 조선족교육의 실태와 미래전망” 포럼 개최
구자억(具滋億) 한중교육교류협회 회장은 한국중국교육학회, 한국교육포럼과 함께 2011년 8월4일(목) 오전 10시10분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 백합홀에서 “글로벌 시대 중국 조선족 교육의 실태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첨부 : 세미나 일정표
“글로벌시대 중국 조선족교육의 실태과 미래전망” 포럼 개최
중국 조선족은 같은 동포이면서, 다른 나라에 떨어져 살기 때문에 우리와는 특수한 관계에 처해있습니다. 이런 조선족 교육이 오래전부터 와해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조선족은 중국국적을 가졌지만 한국동포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아 중국내에서 하나의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한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번에 한중교육교류협회는 한국중국교육학회, 한국교육포럼과과 공동으로 “글로벌시대 중국 조선족교육의 실태과 미래전망”이란 주제로 중국 조선족교육의 실태 및 위기의 근원을 살펴보고 그 해법을 찾아보는 포럼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귀하를 초대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2011. 8. 4
한중교육교류협회 회장 구자억
1. 일시 : 2011. 8. 4(목) 10:00-12:00
2. 장소 : 서울교육문화회관 백합홀(본관2층)
3. 주최 : 한중교육교류협회, 한국교육포럼, 한국중국교육학회
3. 일정
10:00-10:10 개회
10:10-10:40 주제발표 : 글로벌시대 중국 조선족교육의 실태과 미래전망
발표자 : Piao Jin Hai(연변대학 교수)
10:40-11:10 지정토론
김복영(인천대학교 교수)
이곡부(수도학원 이사장)
김철수(중국동북사범대학 교수)
이준식(성균관대학교 교수)
11:10-12:00 종합토론
12:00 폐회
글로벌시대 중국조선족교육의 실태와 향후과제
박금해(연변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수)
인류가 본격적으로 정보화시대로 진입하면서 공간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과 초스피드화로 세계는 더욱 좁아지고 이른바 민족, 국경을 초월한 전방위적 글로벌경제가 도래했음을 쉽게 절감할 수 있다. 경제적 자유주의와 맞물려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화는 기존의 민족적 국가적 가치 중심의 교육과는 다른 새로운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시대 민족의 경쟁력을 높이자면 교육도 변해야 한다. 특히 중국과 같은 다민족 다문화권에서의 소수민족으로서의 조선족의 교육은 과거 농경사회를 토대로 하던 보수적, 봉폐적 민족교육에서 탈피하여 중국의 주류사회 및 더 나아가서는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할 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존의 교육이념과 가치관 및 교육환경을 개혁할 필요성과 당위성이 심각하게 대두된다. 사실 중국의 개혁개방 전까지 중국의 조선족교육에 있어서 민족문제는 크게 교육적 논의의 핵심이 되어있지 않았다. 워낙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 자체가 세계와 담을 쌓았고 그 속에서 사는 조선족 또한 자민족 울타리에서 농경사회를 토대로 자연발생적인 단일민족교육을 추진하여 왔기에 민족문화의 핵으로 되어 있는 문자와 언어를 고스란히 간직하여 왔었다. 그러나 중국의 개혁개방 및 중국국력의 급부상으로 안일하게 지켜오던 민족교육은 미증유의 새로운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급격하게 도래되는 글로벌시대를 대비한 교육의 전반적 개혁과 새로운 민족교육좌표의 재정립이 절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본문에서는 글로벌화시대 세계 각 나라와 민족의 교육에서 공성으로 제기되는 교육구조, 교육내용 등 교육본연의 차원에서 제기되는 문제논의를 떠나 중국다민족문화권에서의 조선족민족교육의 생존과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조선족교육의 실태와 향후의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Ⅰ. 조선족교육에 나타나고 있는 위기인소들
지난세기 90년대 초반까지만 하여도 중국의 조선족교육은 교육의 보급, 교육구조와 교육체계의 완벽성 및 드높은 교육열로 세인의 인정을 받았으며 중국경내의 소수민족교육에 있어서 줄곧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중국의 개혁개방과 더불어 급속한 산업화와 국제화시대를 맞이하면서 조선족의 교육은 중국의 주류교육이 겪고 있는 위기와 변혁 외에도 소수민족교육으로서의 미증유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오늘날 조선족교육의 발전을 억제하는 새로운 위기인소들을 짚어보면 아래와 같다.
1. 학생래원의 감소와 조선족학교의 축소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의 개혁개방은 전통적인 조선족사회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인국의 유동과 자연감소, 농촌공동체중심의 기반이 흔들림에 따라 자연향촌을 중심으로 하던 과거의 조선족학교분포도 통폐합과 집약화를 거쳐 신속하게 도시중심으로 전환되었다. 흑룡강성경내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집거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오상시의 경우(조선족인구 약 3만 2천여명) 90년대 중반까지만 하여도 크고 작은 학교가 30여개 있었다. 그러나 인구의 급격한 이동과 감소로 90년대 말에 향진을 중심으로 한 통폐합을 거쳐 22개의 학교가 남았다. 그러나 이렇게 지역적 조정을 거쳐 집약화 된 학교도 오래가지 못하고 2001년부터 2002년 사이의 불과 2년 동안에 또 12개의 학교가 폐교되었으며 나머지 10개 학교도 2007년에 이르러 5개 학교로 줄어들었다. 현유의 5개 학교 역시 도시구역에 위치한 두 개 학교 외에 기타의 향진중심학교는 거의 폐교직전이나 다름없다.
<표 1> 2007년 아성시 조선족학교 학생수 및 학급수
학교명 | 학급수(개) | 학생수(명) | 교사수(명) |
오상시조선족중학교 | 13 | 560 | 42 |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 11 | 306 | 28 |
민락향조선족소학교 | 3 | 30 | 12 |
산하향조선족소학교 | 3 | 27 | 11 |
영성자향조선족소학교 | 2 | 6 | 5 |
자료: 문정매, 『중국조선족 학교 통․폐합의 원인분석』,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7, 32쪽.
조선족집거구인 연변의 경우도 다를 바 없다. 학생수의 감소로 연변지역의 소학교는 1981년의 495개로부터 2004년에는 54개로, 88.4%가 줄어들었고 중학교는 1981년의 111개로부터 2004년에는 34개로, 69.3%가 줄어들었다.(도표 2 참조)
<표 2> 연변지역 중소학교수 변화상황표
2.敎師의 유실과 후속역량의 부족
교직이 일정한 전문성과 장기간의 준비교육 및 계속적인 성장과 덕망, 지혜로 다져진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엇보다도 학교교육의 성공적인 진행은 교사대오의 안정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중국개혁개방이후의 조선족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교육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사대오에도 커다란 충격파를 일으켰는바 조선족중소학교 교사의 유실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교사의 유실은 전반 교육현장에서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는바 특히 경제적 대우가 상대적으로 차하고 교육시설과 여건이 낙후한 농촌의 경우에 더욱 심각하다. 교사의 유실은 교사진영의 상대적인 안정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교육활동의 정상적인 질서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과적으로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에 영향을 주게 된다.
교사의 정체적인 소질도 점진적으로 하강선을 긋고 있다. 현유교사들의 학력기초와 직업의식, 교사연수와 평가시스템, &